아이랑/아이랑 놀러

[안성] 2월 겨울 안성팜랜드

사라진토끼 2023. 2. 26. 05:45

부모님과 아이와 다함께 안성팜랜드를 가기로 합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 안성팜랜드의 자랑인 꽃밭은 없지만

동물도 보고 산책도 할겸 갑니다.

 

 

추운겨울에 평일이지만 제법 많은 차들이 와있습니다.

 

 

가격은 입장권 기준으로 대인 15000원 , 소인 13000원이지만 네이버에서 항상 할인합니다.

이번에는 할인을 받아 대소 구분 없이 1인 7000원에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이벤트 기간이라 1+1 이벤트를 했는데, 입장권을 사면 입장권을 더 한장씩 더 줍니다.

유효기간은 4개월인데 아무래도 봄에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토끼의 해라고 입구에 큰 달과 토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작은 언덕을 만들어서 자유 눈썰매장으로 해놨는데 다른 아이들은 평소에 많이 오는 모양인지

다들 스키복을 입고 타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놀기 전에 먼저 공연시간 부터 확인합니다.

승마훈련이나 양떼몰이는 사실 별 재미가 없는지라 가축놀이 한마당 시간만 확인합니다.

날이 풀리면 팜랜드의 꿀잼이벤트 돼지레이스도 하는데 지금은 하지 않습니다.

 

입구쪽에 보면 놀이기구와 함께 매표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항상타는거는 전동자전거입니다. 대형은 성인 3인이하+ 미취학 2인까지 가능하고 소형은 성인 2인 + 미취학 2인까지 가능합니다.

봄, 여름, 가을에 주말에오면 대기시간만 1시간반이 되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타는사람이 거의 안보입니다.

 

 

 

역시나 꽃밭이 없으니 휑합니다. 게다가 바람은 춥고 전동자전거까지 타니 매섭게 다가옵니다.

겨울엔 전동자전거가 탈게 못되나봅니다.

 

자전거를 타고 나서 매표소 위로 올라가면 놀이터가 나옵니다. 이 추운 겨울에도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리도 재미있을까. 딸아이도 그네를 보자마자 뛰쳐나갑니다.

여기 놀이터는 그래도 꽤 구성이 잘되어있습니다. 그물로 된 그네도 인기가 많지만 특히 짚라인 2개는 인기가 많습니다.

 

놀이터 옆에 방방이 보입니다. 이걸 그냥 지나칠수가 없죠. 짧은 시간이지만 꼭 뛰면서 불태워야합니다.

뭐가 그리 재미있을까 싶다가도 어릴때 손목에 숫자적으면서 방방 타던 기억이 나면서도

어른은 탈 수 없다는 사실에 우울해집니다.

 

 

작지 않은 요금이지만 낸 만큼 열심히 뛰어 놉니다.

20분간 정말 하얗게 태울정도로 타는걸 보면 마냥 돈이 아깝지만은 않습니다.

팜랜드에 와서 동물은 안보고 앞에서 너무 놀았습니다.

 

 

 

방방에서 안쪽으로 조금만 가면 양목장에서 양도보고

 

 

바로옆에 토끼사육장이 있어서 토끼에에게 먹이도 줍니다.

 

본격적으로 밑으로 내려가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차례 입니다.

언덕 아래로 내려가면 체험목장이 있는데

먹이는 건초1000원, 마카로니과자 1000원입니다.

마카로니 과자는 에잇 돼지에게 던져서 줍니다. 사람 많을 때는 던져줘도 시큰둥한데,

겨울이라 방문객들이 적으니 배가 고팠는지 우르르 몰려옵니다.

 

양 목장에는 태어난지 얼마안되는 새끼양들이 많이 앉아있었는데, 무척 귀엽습니다.

건초는 양들에게 다 줍니다. 새끼 양들은 건초를 먹지 못하지만 어미양이 많이 먹어야된다고 딸아이가 열심히먹입니다.

 

 

염소와 소가 같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둘다 소이기에 같이 넣어두는 것 같습니다.

 

위쪽에 앵무새 먹이 체험도 있지만 '가축놀이마당' 시간이 다되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연장으로 갑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공연장에 바람도 많이 불고 매우 춥습니다.

그 와중에 공연대기 중인 개를 보니 열심히 박수쳐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매우 뛰어다닙니다. 매우 잘 훈련되어있고 뛰어난 아이다보니 코스를 매우 빠르게 돕니다.

개의 퍼포먼스가 끝나고나면 가축들의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거위도 뛰고,

 

 

양과 염소도 뛰고,

 

 

 

돼지도 뜁니다.

 

 

가축들이 뛰고나면 공연이 끝납니다. 

어른들이 보면 시시해 보일수도 있지만 눈을 못떼고 웃는 아이들을 보니

매우 잘만든 공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은 조금 일찍 문을 닫다보니 가축놀이마당 공연이 끝나고나면 폐장시간이 다됩니다.

봄,여름,가을에 오면 돗자리 들고 산책도 하면서 4~5시간은 거뜬히 있는데,

겨울이라 춥다보니 2시간반만 있어도 매우 지칩니다.

 

항상 올때마다 즐거운 안성팜랜드이지만

여긴 겨울에 올게 못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