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너무 키즈카페만 다녔던 우리 아이
야외에서 놀만한 게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동물을 만나면 어떨까하고 찾아보았다.
화성에서 여주 주주팜까지는 50분거리
주차장은 꽤나 넓직하다. 주차장에서 30m거리정도에 떨어진 곳에 건물이 있다.
가격은 관람권 8000원에 교감권 12,000원이다.
펫티켓교실은 예약제에다가 평일이다보니 사실 오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관람권과 교감권의 차이는 2층에 동물교감이 있냐 없냐이다.
동물교감은 실내 소형동물들을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이다보니 아이들은 하지만 어른들은 관람권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아이를 따라가면 사육사가 살짝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사실상 소인 1,2000원 대인 8,000원이다.
안내문이 크게 있는데, 관람권&교감권을 구입하면 먹이로 당근을 주는데 강아지, 고양이, 스컹크에게 주지 말라는 안내이다. 먹이컵에 당근은 많이 주시고 리필도 해주기 때문에 아이가 실컷 줄 수 있다.
축사는 크지가 않다. 양, 염소, 돼지가 있는데 돼지들이 무척 귀엽다. (조금 지저분하지만)
방문 당일날 염소가 새끼를 낳았는데, 날이 추워서 따뜻한 난로 밑에서 잠만 자고 있었다.
아직 눈도 못뜨고 있는데다가, 배에 붓기도 덜 빠져서 좀 안쓰러워보여서 당근을 많이 주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시더니 당근을 한소쿠리 가져와서 축사에 넣어주신다.
아 잘먹고있구나. 많이 먹고 젖 많이 많이 주렴.
옆에 소동물 축사가 있는데, 토끼, 기니피그, 스컹크가 있다.
소동물들은 날이 추워서그런지 저렇게 난로 밑에서 꼼짝을 않는다. 먹이를 줘도 반응이 없다.
아이는 금새 흥미를 잃고 다시 옆 축사로 가서 잘먹는 돼지에게 나머지 당근을 다 주었다.
축사에서 먹이주기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고, 먹이컵을 반납하고 2층으로 교감체험을 하러 갔다.
교감체험은 안에 작은 동물들이 있고, 만져 볼 수 있게 하는 활동이다.
여러 동물들이 있었는데 '친칠라'라는 이 동물은 털이 매우 부드럽다. 다른 동물들도 애들이 좋아했는데,
유독 이 친칠라는 더 인기가 좋았다.
교감체험은 길지가 않다. 작은 공간에서 진행 되기 때문에 빨리 끝나는데, 그래도 아이들은 매우 좋아한다.
주주팜에서 제일 인기있는 공간은 고양이 방이다. 입구에 손소독기가 있고 공지사항이 크게 붙어 있다.
여러가지 주의 사항이 있지만 간단하게 억지로 잡지말고 살살 쓰다듬으란 이야기다.
간식은 매점에서 파는데, 1000원짜리 츄르가 많이 팔린다.
뒤에 꽂혀 있는 숟가락을 가져가서 츄르를 짠 다음에 먹이고 다 쓴다음엔 입구에 있는 바구니에 담으면 된다.
유독 귀여운 고양이가 있었는데, 저렇게 자고 있었다.
캣타워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양이들도 있었고, 넓은 공간에 큰 의자가 10개 정도 놓여있는데,
거기에 앉아서 쉬는 고양이도 있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무릎위로 올라오기도 한다.
날씨가 춥다보니 대부분의 고양이는 저렇게 모여서 앉아있었지만 츄르를 줄 때는 또 잘 모여든다.
잘 쉬고 있는 냥이를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여기서 한시간 가까이 보냈다.
츄르 주는 것도 재밌고, 냥이와 이렇게 가까이 놀만한 기회가 잘 없다보니 돌아다니면서 잘 놀았다.
홀 및 매점 및 강아지 앞마당을 겸하고 있는 공간이다.
강아지가 꽤 많은데 그 중에서도 이곳의 터줏대감 4마리가 지내는 공간이다.
간식을 사먹거나 뒤쪽에 무료팝콘을 먹고 있으면 강아지들이 옆에 앉는다.
강아지들은 밖에도 많이 있는데, 새끼들만 따로 모아둬서 울타리도 쳐놨고,
그 외에 활동적인 개들이 노는 공간이 따로 있다.
밖에 우리에 있는 활동력 좋은 강아지들이 모여있는데, 그 중에 저개가 가장 활발했다.
들어가자마자 앞발을 들며 달려드는데, 성인키 만하다보니 부담스러웠다.
키 180cm 5살짜리 아이가 놀아달라는 느낌? 도망가면 놀자는 줄알고 잘 쫓아온다.
춥다보니, 그리고 강아지들이 우르르 몰려오다보니 부담스럽다보니 아이는 금방 나가자고 한다.
주주팜에서 동물과 노는 거는 다 놀았고 나가기전에 간식을 먹고 가려고 소세지와 마시멜로를 샀다.
소세지는 3000원, 마시멜로는 1000원에 사서 밖에 있는 숯에 구어서 먹었다.
원래 이런곳은 딱 2~3시간 타겟으로 가는데 3시 40분에 도착해서 6시까지 놀았다.
활동적인 것도 좋지만 이런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들도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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