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글램핑힐입니다. 에버랜드에서 놀다 보면 사실 너무 힘듭니다. 일단 넓어서 뭘 타려고 해도 이동량이 많고 아이를 데리고 있는 집이라면 그냥 벤치에서만 앉아서 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나 애기가 있는 집이면 낮잠도 재워야 하고 편하게 쉴 공간이 필요합니다.
글램핑힐은 예약이 체험하기로 구분됩니다. 숙박안되고 당일 오픈부터 마감 30분 전(저녁 9시 반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정원은 6명이고 최대 10명까지 가능합니다.
그래도 그날은 불태우리라 큰맘먹고 가는 에버랜드기에 다소 비싼 금액을 내더라도 쉴 땐 쉬고 놀 땐 놀 수 있도록 카바나를 대여합니다. 주말예약이 생각보다 힘드므로 1달 전 오픈할 때 빠르게 예매해 줍니다. 셔틀을 타기 싫으신 분은 들은 발레파킹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해도 됩니다만 1 주차장에서 셔틀 타는 것도 그렇게 힘들진 않아서 카바나 only로만 예약합니다.
4,5월은 평일은 A요금 주말은 D요금입니다. C,D는 비수기요금제라 추울 때 해당하는 요금이지만.... 추울 때는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카바나안에 에어컨은 있어도 난방기구는 없거든요.
글램핑힐까지 가는길은 걸어서 락스타 쪽으로 지나가도 되지만 스카이크루즈(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다음 바로 옆에 언덕을 올라가면 바로 있습니다.
이렇게 우주비행기 옆에 크게 대문이 있습니다. 직원분이 계속 있으므로 예약확인하고 입장가능합니다.
다만 불편한점이 있다면 안에 돌판을 깔아 둬서 유모차가 움직이기 힘듭니다. 인테리어도 좋지만 유모차나 장애인이용이 힘들 수 있기에 이건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안내받은 카바나입니다. 꽤 크고 입구가 메쉬소재로 되어있어서 꽤나 시원합니다.
내부는 넓습니다. 양쪽으로 의자가 있고 안쪽에는 넓은 소파가 있습니다. 위쪽에는 벽걸이 에어컨이 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는 냉장고가 있고 안에 생수가 2통 들어있습니다. 바구니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 있을까요.
사실 가격이 좀 있다 보니 간식이라든지 편의시설이 더 있을 거 같은데 사실 이외에는 없습니다.
안쪽 소파는 좀 넓다 보니 애들 재우기에 매우 좋습니다. 다소 딱딱할 수 있으므로 담요를 넉넉히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사진 찍고 나서 아이옆에 누워서 2시간 낮잠을 잡니다. 정말 캠핑 온 거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에 올 때도 카바나를 예약하고 와야겠습니다. 여름 같은 경우에는 더욱 유용해 보입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놀 기회가 왔을 때 더워서 짜증 내는 일 없이 쉬어가면서 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워터밤시즌에는 물에 젖는데 옷도 좀 갈아입을 수 있고요.
마감까지 잘 놀고 케이블 카를 타고 가는 길에 불꽃놀이를 합니다. 정말 멋졌어요!! 즐거운 에버랜드 글램핑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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