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또 다른 놀거리로 한지테마파크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뭘 좋아할까 찾아보다 너무나도 좋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실내는 되게 조용하고 넓고 아늑합니다. 주차는 꽤나 넓었지만 주말에는 차들이 꽉 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일에는 닫아놓지만 아이들 읽을 수 있게 작은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지테마파크에 아이들과 온 이유는 이번에 공예주간 맞이하여서 특별체험을 신청받았습니다. 한지 만들기와 한지를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를 합니다. 사실 평소에도 하는 공예입니다. 다만 이때는 정해진 체험만 진행이 가능하고 좀 싸다는 점만 다릅니다.
공예체험은 상시운영하고, 한지뜨기는 토일요일 1시에만 진행합니다.
체험비는 다 다릅니다.
한지뜨기는 4000원과 8000원이 있는데 8000원은 2겹으로 안에 문양이나 글자를 넣는 것입니다. 오른쪽 공예품들은
15000원 18000원 등 공예품에 따라서 가격이 다릅니다.
공예주간이기에 무드등과 한지뜨기 포함해서 6000원에 진행했습니다. 무드등은 안에 전등이 있고 밖에 흰 종이에 한지를 붙여서 모양을 만듭니다. 정해진모양을 붙여도 되고 오려서 붙여도 됩니다.
한 지뜨 기는 전통한지 만드는 방법 그대로 물에 풀어진 닥나무를 틀에 떠서 물을 짜낸다음에 말려서 한지로 만듭니다. 한지가 닥나무로 만들어지는 것만 알았지 직접 이렇게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신기합니다. 직접 해본 아이들은 한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더 잘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체험을 다하고 나서 1층에 있는 한지역사실을 둘러봅니다. 한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지로 만들어진 옛 유물들 그리고 원주시가 한지를 알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잘 설명해 주는 곳입니다. 아이들도 하나하나 유심히 보면서 지나갑니다.
종이공작소 말고도 전시실이 있습니다. 2층에 전시실이 있는데 1 전시실, 2 전시실이 있습니다. 1 전시실에는 한지로 만든 그림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퀄리티가 높은 작품들이었습니다. 종이일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질감과 색감으로 표현했습니다.
맞은편 2 전시실에는 공예품 위주로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한지 특유의 질감을 오히려 더 잘 살려서 사람들의 표정과 피부를 잘 재현해 놓았습니다. 너무너무 퀄리티가 높아서 한 작품 한 작품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감상했습니다. 아이디어도 너무 좋아서 웃음이 나오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나오면서 1층에 있는 기념품샵을 들렀는데.. 사실 한지로 상품이 그렇게 끌리는 상품이 없었습니다. 인사동에서 많이 보일법한 물건들이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처럼 좀 더 특색 있는 상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하나 사리라 하고 들렀는데, 너무 살게 없어서 나왔습니다.
팸플릿 자판기는 아이디어 상품이었습니다. 사실 그냥 팸플릿을 놔두면 눈에 잘 안 띄지만 자판기형식으로 재미있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하나씩 다 뽑아서 홍보물을 들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지식과 체험으로 이루어진 원주 한지테마파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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