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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그랜드밸리

사라진토끼 2023. 6. 2. 06:07

 

 

소금산 출렁다리를 가기 위해서 간현관광지를 방문했습니다. 소금산 등반시간이 있다 보니 매표시간이 짧습니다. 석가탄신일 다음날인 대체공휴일에 방문했는데, 월요일 휴무라 적힌 거 보고 놀랬지만 아래 조그맣게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평일날)이라 적혀있어서 안심했습니다.

 

간현관광지는 나오라쇼로 유명합니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인데, 5000원의 저렴한 입장료로 빛의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목적지는 소금산 출렁다리이지만 가게 된다면 출렁다리,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 다리 다 지나가게 됩니다.

 

 

주차장 및 휴게점들입니다. 빽다방이 하나 있는데 매우 인기가 좋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 매표소까지는 주차장에서 20분 정도 꽤 걸어가야 됩니다. 유모차는 매표소까지 이용가능하지만 그 뒤에는 산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유모차는 매표소에 세워두고 올라가야 됩니다.

 

 

원주시민이나 따로 할인내역이 없으면 대인(만 13세 이상) 9000원 소인(초등생) 5000원입니다. 

 

 

출렁다리와 울렁 다리를 다 건너려면 2시간 30분이 소요가 됩니다. 출렁다리만 건너고 싶으면 출렁다리를 건넌 후에 돌아가는 길이 있으므로 2시간 30분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돈이 좀 아깝긴 하지만 출렁다리만 건넌 후 복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가는 순간부터 계단이 나옵니다. 58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만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꼭 물한병 챙겨가야 됩니다. 2시간 30분 코스라 할 때부터 심상치 않다고는 느꼈지만 끝없는 계단은 정말 힘듭니다.

 

 

 

가는 길에 멀리 캠핑존이 보입니다. 울렁 다리를 지나서 에스컬레이트 공사를 하고 있는데 저 모습을 보니 장가계가 생각이 납니다. 소금산 출렁다리 코스가 장가계의 관광형태를 많이 참고한 거 같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 보니 도저히 출렁다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체코스를 돌면 출렁다리, 잔도, 울렁 다리 세 개를 건너야 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어차피 자연경관을 즐기기 어려우므로 안 가는 게 나아 보입니다. 안전한 걸 아는데도 오금이 저린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잔도길이 나옵니다. 이 잔도 또한 꽤 깁니다. 여기도 벌벌 떨면서 지나갑니다.

 

 

잔도길이 끝나면 스카이타워라고 큰 철탑 같은 구조물이 나옵니다. 여기 계단을 통해 울렁 다리로 넘어갑니다.

꽤나 계단이 많고 철로 된 계단이다 보니 조심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스카이타워가 끝나면 울렁 다리가 나옵니다. 울렁 다리는 크게 흔들리지는 않지만 깁니다. 진짜 울렁거릴 정도로 무섭습니다. 중간중간에 유리로 된 바닥이 나옵니다. 밑이 매우 잘 보여서 무섭습니다. 하지만 뒤로 갈 수는 없기에 쭉 건너갑니다.

울렁 다리를 마지막으로 해서 전체 소금산 코스가 끝이 납니다.

정말 멋진 풍경들이 많지만 즐기지는 못하고 사진으로 다시금 떠올려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