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차량용 반도체 하면 텔레칩스

 

텔레칩스 로고

 

 

텔레칩스는 이정규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시스템 반도체 회사이다. 이정규 대표는 서강대학교 - 연세대학교 석사로 졸업 한 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가 1993년 비메모리 펩리스 회사를 공동 창업하고, 이후 독립하여 텔레칩스를 설립했다.

 

텔레칩스의 다양한 칩셋 개발을 주력 해 왔는데, 지금의 근간이 되는 기술은 오디오칩셋 분야이다. MP3 플레이어용 인코딩, 디코딩 솔루션으로 MP3 플레이어 시장을 크게 점유하였다. 그러다가 MP3 시장이 꺾이고 스마트 폰 시대가 열리면서 MP3 의 별도 칩셋이 필요가 없어졌다. 그다음 눈을 돌린 곳은 차량 USB에 MP3를 꼽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였고, 카 인포테인먼트의 시작이었다. 그러다 2014년부터 현대차에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AVN(Audio, Video, Navigation) 칩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차량 운전석 관련 솔루션 '디지털 콕핏' (2018년)으로 발전했다. [1]

 

 

텔레칩스의 매출 대부분은 DMP에서 나온다. DMP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rtainment ; IVI)에 적용되는 Application Processor와 오디오/카메라/비디오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Digital Media Processor이다. 쉽게 카 오디오, 디스플레이 오디오, AVN, 디지털 클라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후방좌석 엔터테인먼트에 활용되는 부품에서 매출의 90%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텔레칩스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자율주행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고 있는데다가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분야이다. 현재 기술로는  레벨 2~3단계이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욱 시장이 커질 수 있는 분야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의 5가지 영역은 영상, 광고, 음악, 게임, 교육 다섯 가지로 분류되는데 현재 이중 영상과 음악에 대한 기술력이 뛰어나다. 

레벨0: 내가 다 운전 레벨1: 내가 운전주체, 차는 간단한 보조만 레벨2: 내가 운전주체, 차는 향상된 보조기능(반자율주행) 레벨3: 차가 운전주체, 나는 필요시 개입  레벨4: 차가 운전주체, 나는 거의 개입안함  레벨5: 차가 완전 운전의 주체

 

텔레칩스는 미디어 쪽으로 IP를 많이 가지고 있는 칩스앤 미디어의 최대주주 였지만 차량용 반도체에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텔레칩스에 개발 자금이 필요했는 모양인지 한국반도체투자에 지분 26.5%를 팔면서 최대주주에서 물러났다. 

 

텔레칩스는 자율주행 AI SoC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협력업체로 사피온과 가온칩스를 선택했다. 텔레칩스는 AI 반도체 관련 자회사인 '마인드인테크'를 통해서 AI 코어를 개발해 왔으나 기술력이 부족한지 사피온에게 AI 엑셀러레이터 코어 IP를 공급받고, 삼성전자 DSP 중 하나인 가온칩스를 디자인 하우스로 선정하였다. 생산은 삼성전자 5 nm 공정인 걸로 보아 사피온의 X330 (7 nm공정) 보다 더 최첨단 공정으로 X340로 칩 생산할 걸로 예상된다. [2]

 

 

[1] 뉴스출처 - 머니투데이

'소부장 전사'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찾아간 이 회사 - 머니투데이 (mt.co.kr)

'소부장 전사'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찾아간 이 회사 - 머니투데이

[2] 뉴스출처 - 디일렉

텔레칩스, 사피온 IP 활용해 자율주행용 AI SoC 개발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thelec.kr)

텔레칩스, 사피온 IP 활용해 자율주행용 AI SoC 개발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