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02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디자인 하우스이다. 김준석 박준규 대표는 각자 대표이사로서 함께 회사를 운영하며 전문경영인으로 고객 확보를 통한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창업 시점인 2000년대 초반만 해도 VCA와 DSP 개념이 없었다. 디자인하우스는 고객사들의 니즈에 맞춰 파운드리를 선택하는 식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당시 에이디테크놀로지도 TSMC뿐 아니라 대만 UMC, 중국 SIMC(중신궈지), HSMC(우한훙신반도체제조) 등 여러 파운드리와 거래했다. 이후 회사는 2005년 TSMC의 DCA(Design Center Alliance), 2009년 VCA에 잇달아 선정되며 성장스토리를 써 내려갔다.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TSMC의 VCA가 된 건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최초였고 유일했다. 하지만 2020년 TSMC와의 15년여 역사를 뒤로하고 새 출발을 선택한다. 세계 1위 파운드리의 국내 유일 협력사라는 타이틀을 포기해야 했지만, 전체적인 이해득실을 따졌을 때 새로운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거라고 에이디테크놀로지는 판단했다. 기사 출처 - 더벨 |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에이디테크놀로지는 TSMC의 8개의 VCA기업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TSMC의 수주 물량 중에 SK하이닉스 물량만 에이디테크놀로지에게 맡기고 대부분의 수주는 GUC에 몰아주면서 세계적인 디자인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더뎌졌다. 2019년 TSMC의 VCA를 해지하고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에코시스템 파트너인 SAFE DSP로 들어갔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삼성전자 DSP로 선정되면서 TSMC의 VCA자리는 공석이 되었는데, 그자리를 에이직랜드가 차지하게 되면서 에이직랜드는 급성장하게 된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체질을 개선하려는 에이디테크놀로지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에이직랜드, 두 회사 모두에게 좋은 선택의 기회가 되었다.
아직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DSP로서 크게 매출이 오르지 않고 있으나, 칩개발이 최소 2년이상 걸리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턴키수행이 가능한 디자인하우스다. 영업, 플랫폼, RTL설계, 프론트엔드, 백엔드, 패키지와 테스트까지 수행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IP도 개발하는 기업부설연구소도 있다.
자회사로는 삼성 SAFE의 VDP(Virtual Design Partner)로 등록되어있는 'Argo'와 남부 호치민에 있는 SNST, 그리고 가장 최근에 풀커스텀 레이아웃 디자인역량을 가진 파인스를 인수합병하며 하나같이 쟁쟁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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