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반도체기업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사라진토끼 2023. 3. 14. 06:24

 

세미파이브

 

세미파이브는 서울대학교 공대를 나와서 미국 MIT 반도체 설계 분야로 석박을 받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반도체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 사이파이브(SiFive)(이름으로 보건데 공학자 5명이서 창업한)에서 출자를 받아 세미파이브(SemiFive)를 창업하였다. 2019년 5월에 설립하였으며 시드단계에서는 91억원 Series A단계에서는 340억단계 시리즈B 단계에서는 1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하여 총 1700억의 투자유치를 진행하였다. 투자유치에는 미래에셋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엘비인베스트먼트, 파빌리온캐피탈,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 시리즈 C투자에 두산그룹이 세미파이브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단순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함으로써 두산의 반도체 사업 진출의 의향을 엿볼 수 있다. 

 

투자 단계 및 규모 - [출처] 더브이씨

 

특히나 두산은 지난해에 4600억원을 OSAT(패키지 및 테스트업체) 업체 테스나(현 두산 테스나)를 인수하여서 세미파이브와 협업을 할 경우에는 웨이퍼 생산단계를 제외 하고는 설계-패키지-테스트까지 적극적인 연계를 함으로써 개발 기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신뢰성확보에도 큰 실익이 있다. 두산의 투자를 받아 들인 것은 투자금보다 시스템반도체의 후공정에 집중하는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업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시스템반도체에 집중하는 이유는 파운드리 분야도 진출하기엔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웨이퍼생산 공장을 짓는데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의 금액이 투자될 뿐만 아니라 기술경쟁력을 따라가는데 매우 어려운 대규모 장치산업이다. 웨이퍼생산은 빼고 후공정에 집중 하고 웨이퍼생산 능력이 필수적인 메모리보다는 시스템 반도체에 집중 할 수 밖에 없고 여기에  후공정생산 시장을 차지하여 반도체 업계에 또 다른 자리를 매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봤을 때 2019-2021년도 매출이 10억원, 19억원, 95억원인데 비해 영업이익은 -15억원, -85억원, -210억원을 기록한 것은 빠르게 덩치를 키움으로써 두산 반도체 전초기지다운 체급으로 만들기 위해 규모를 확장시키는 단계라고 볼 수 있고, 다른 디자인하우스들을 M&A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세미파이브는 2019년에 세솔반도체를 인수하고, 2021년에 국내 디자인 솔루션 업체인 하나텍을 인수합병했다. 200명 규모의 업체에서 100여명을 더해 300여명의 인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가 되었다. 게다가 국내 뿐만아니라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인력들도 확보했다. 미국에서 IP설계를 진행하고, 검증 및 레이아웃을 인도, 베트남에서 진행함으로써 기술력과 개발비용을 줄일 계획으로 보인다. 디자인 하우스가 규모가 커지면 단순 설계용역만 진행하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플랫폼화, 자동화를 진행하면서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인력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세미파이브는 Soc플랫폼 기반 맞춤형 설계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고객사가 원하는 스펙에 맞춰 설계하는데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고,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점점 용역 과제에서 고객 과제로 바꿨다.

특히나 삼성 파운드리의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로서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통해 14나노미터 공정 AI 기반의 SoC칩을 개발했다. 그리고 2023년기준으로 5나노 공정을 이용한 HPC용 SoC플랫폼을 검증했다. 이 플랫폼은 AI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용 맞춤형 칩 개발에 쓰인다. 5나노 핀펫 공정의 AI 칩 테이프아웃에 성공했다

 

참조기사

 

[출처] 디일렉 - 두산, 세미파이브에 투자한다...시스템반도체 사업 확장 추진

두산, 세미파이브에 투자한다…시스템반도체 사업 확장 추진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thelec.kr)

 

두산, 세미파이브에 투자한다…시스템반도체 사업 확장 추진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두산그룹이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인 세미파이브에 지분 투자를 한다. 지난해 후공정 업체 테스나 인수 이후 반도체 사업 관련 두번째 투자 행보다. 이번 투자는 두산이 그룹의 신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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