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들를 때 꽤 자주 기장으로 붕장어를 먹으러 갑니다.
기장 붕장어 구이가 기가 막히거든요.
늘 가는 집이 있습니다. 월화횟집입니다. 수많은 횟집들 사이에 왠지 맛집처럼 보이는 비주얼의 횟집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사실 이 집뿐만이 아니라 기장에 있는 횟집들이 곁들이찬 구성부터 회, 구이 등 메뉴가 비슷비슷합니다. 가격차이가 조금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집들도 다 맛있습니다만 여기는 들렀을 때부터 친절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가고 있습니다.
보통 붕장어회와 구이를 시키거나 모둠회와 붕장어구이를 시킵니다. 우리일행은 아이가 있어서 잔뼈가 씹히는 붕장어회(아나고)를 못먹고 모듬회와 붕장어구이 중을 시킵니다.
기본찬입니다. 옥수수, 새우, 완두콩 있고 기장의 별미 초장샐러드+콩가루입니다. 듬뿍듬뿍 먹으면 맛있습니다.
애들이 옥수수와 콩을 매우 좋아합니다. 딱히 조리법이 특별한 건 아니지만 고소한 게 맛있습니다.
메인메뉴 회(중짜)입니다. 회가 두툼하고 맛있습니다. 4명이서 회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입니다.
회를 반쯤 먹을 때쯤에 기장의 명물 붕장어 구이가 나옵니다. 적당히 달고 은은한 매운맛 제대로 구워서인지 사진 찍는 것도 깜박하고 허겁지겁 집어먹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사진을 찍습니다.
사실 이쯤이면 배불러서 더 이상 먹기가 힘듭니다만 한국인이라면 매운탕으로 마무리해야 하기에 마저 시켜 먹어줍니다.
밥반공기와 맛있게 먹어주면 참 든든합니다.
식당에 보면 기장미역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꼭 여기서 사는 건 아니더라도 기장 미역 정말 부드럽고 맛있으므로 다른 매장에서라도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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