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글술술 단 한번도 주목받지 못한 채 살아왔기에 주목받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 연기위해 인생을 걸었었지만 노력에 보답받지 못했고, 남은건 시한부라는 통보. 그런데,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생을 다시 살아 갈 수 있는 기회가. 희미하다. 넘치듯 존재감을 발산하는 주연 배우들에게 묻혔다고 치기에도 너무 부족한 생기. '저건 인간이야. 생령이야...' 평생 연기밖에 모르고 살아온 신유명. 하지만 생기가 딸리는 이유로 존재감이 적다보니 연기를 하더라도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 신유명이 연기의 귀신 '연귀'를 만나면서 배우 인생을 새로 시작하게 된다. "생기는 존재감으로 표출된다는 뜻이야. 존재감이 높으면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고, 낮으면 무슨 짓을 해 눈에 잘 안 들어오지. ..